투~쟁, 투쟁! 투쟁-투쟁-투쟁!!! 배우 #임단하 의 투쟁을 응원합니다!

너무 격하게 시작했나요?

스튜디오에서
배우들의 얼굴을 보고, 받아, 담을 때 받는 느낌입니다.

모두 저마다의 “나의 투쟁”

투쟁, 광장이 있어야 할 것 같지요?
투쟁, 구호가 있어야 할 것 같지요?

제가 만난 배우들은
지금 자기가 서 있는 곳이 광장이고
지금 자기가 서 있는 곳을 지키는 것이 투쟁이었어요.

오디션을 위해 프로필을 안고 가는 버스 안.
잘 준비하며 기다리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있는 스터디 룸.
처음으로 이름이 있는 사람이 되어 영화를 찍고 있는 어느 골목.

구호 대신 날 선 질문들이 투쟁의 선봉에 서네요.

"왜 이 일이 하고 싶어?"

그랬어요.

그들 투쟁의 목표는
배우를 넘어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겁니다.

그 사람이 누구냐구요?

바로 “나”입니다.

배우, #임단하도 그 투쟁 속에서 만났습니다.

배우 임단하의 투쟁을 응원합니다.

투~쟁, 투쟁!
투쟁-투쟁-투쟁!!!

 

배우 #장세환 의 #손 을 응원합니다!

2014년 12월 4일에 만나 얼굴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그도 열심히 사느라
나도 열심히 사느라
얼굴을, 다시 대놓고는 못 봤지만
페북에서는
얼굴을, 다시 종종 엿봤습니다.

저는 그때
어떻게 배우 프로필을 찍을 수 있나?
어떻게 배우 프로필을 찍어야 하나?
고민하고
실험하고 있었어요.

그 과정.

2014년 11월 14일에 시작해
2년 동안 
101명의 도움을 받아 촬영하며
제 방법, "말하는 얼굴”을 찾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그렇게 세이큐 스튜디오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장세환은
6번째로 저에게 얼굴을 맡긴 배우입니다.

그 장세환이
이번에 새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다른 기억의 코믹 가족 잔혹사, 라는 기이한 장르의
#손 이라는 작품입니다.

장세환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그후, 그림까지 시작한 장세환은 얼마나 더 컬러풀해 졌을까요?
(확인할 수 없지만, 
저는 이상하게 저 포스터, 장세환이 그린 것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

세이큐 스튜디오의 디딤돌이 되어준 
배우 장세환과 창작집단 #라스 를 응원합니다.

세이큐 스튜디오 봄 이벤트 "햍Hat 헷헷"을 잘 마쳤습니다!

봄 이벤트 <햍 Hat 헷헷> 덕분에
4월 내내
세이큐 스튜디오는 봄바람, 들었습니다.
정말 이렇게 격정적으로(!) 봄과 4월을 느껴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4월 5일부터 10일까지 신청자를 받았고
총 24분이 신청
4월 11일 10분의 당첨자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1일 배우 김재경을 시작
25일 배우 #박민현을 마지막으로, 총 9분, 모든 촬영을 마쳤습니다.

(아쉽지만 한분은 스튜디오와 스케쥴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어
촬영을 못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렇게 봄 기운, 꽈~악 채워 주셨으니
저도 여름까지는 쭈욱~쭉, 달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2017 여름에 다시 한 번
우리 세이큐 스튜디오 가족을 위한 
“쎤한” 이벤트 하나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절대
절대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

마지막 주인공, 배우 박민현의 <햍 Hat 헷헷> 올려요 ~

20년 인연, 백종민 감독에게

1.
#백종민 감독.

극영화, 다큐멘터리, 웹드라마, CF 등등
영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영상 moving images 으로 말하는 
타고난 이야기꾼이죠.

이 백종민은 대학 동기입니다.
우린 20살, 94학번으로 만나 
나는 그를 “빽쭁”으로 부르rh
그는 나를 “공룡발”이라 부르며
(제 맨 발을 보더니 뚱뚱한 아기 공룡 발 같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진(?)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 백쭁은 2014년 연극인 #송경화 를 만나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백시원,이라는 아찔한 딸을 낳았지요.

2,
이 빽쭁이 지난 토요일 시원이와 함께 세이큐를 찾았습니다.
화, 금, 토는 백쭁이 시원이를 보는 날입니다.

와, 정말, 백시원, 엄청 컸네요.

오늘은 그 시원이를 찍었습니다.

제 눈은 시원을 향하고
제 입은 빽쭁을 향합니다.

“야, 니가 어디서 이런 아찔한 딸을 보겠니?”

“야, 경화씨한테 잘하고 있니?”

“야, 이걸 은혜라고 하는 거다, 빽쭁.”

“야, 너를 닮았는데, 이럴 수 있다니!"

빽쭁은 “허허허….”

사람 좋은 웃음만 짓네요.

3.
친구를 찍고, 친구의 딸을 찍는 기분은
“또 하나의 가족”을 담는 기쁨입니다.

정말 우린 그때 상상도 못했어요.

시간이 이렇게 갈 줄.
결혼할 줄.
딸이 생길 줄.
그리고 친구의 딸을 사진에 담을 줄.

빽쭁과, 그의 딸 시원을 담은 4월의 어느 토요일,
더할 나위 없네요!

배우 #박민현, 사람들 웃겨, 생긴대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요!

사람들 웃겨, 생긴대로 사는 게 쉬운 줄 알아요.

사람들,
왜 ~
힘들 때, 
포기하는 마음으로 그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은 그런 적 있지 않나요?

졌을때.
선택받지 못했을 때.
원하는것을 가질수 없었을 때.

생긴대로 살아야지, 말 한 적.

그래서, 결국 생긴대로 살고 있냐구요?

살아보니 그래요.

생긴대로 사는 게 좋아요.
그건 알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살겠다고 마음 단디 먹었는데…
이게 왜 안되죠?

정말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요.
진짜 내맘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서요.

생긴대로 살자구요,
먼저,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계속 보고 알아가자구요.

그게 결국, 우리가 뭐 있는 것처럼 말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잖아요.

얼굴부터 다시 봐 봐요.
당신의 얼굴, 당신이 잘 아는지.

내 얼굴로 반드시 맛 봐야 할 자신감, 배우 #귄휘안

배우의 얼굴을 찍는 사람입니다.
배우는 그 얼굴을 세상에 던져, 선택 받으려 합니다.

어떤 얼굴을, 어떻게 던져야 할까요?

정답이 있을까요?

제 생각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 해답은 있습니다.

해답.
우리가 문제를 규정하고, 
우리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얻는 답이죠.

세이큐 스튜디오의 해답은 이렇습니다.

그냥 배우인 나를 “있는 그대로” 던지자.

제 역시 삶에서 선택받아야만 하는 순간들이 있었어요.
잘 보여, 선택 받기 위해,
있는 나보다, 
더 크게, 더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기도 했어요.
결과는 실패.

어쩔 수 없이
별 기대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냥, 툭, 보인 적이 있는데
덜컥, 선택 받았네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때 더 중요한 깨달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던져 선택 받았을 때,
내 안에 진짜 “자신감”이 피어나는구나!

그런 실감.
그런 믿음.

인연이 되어
세이큐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들이 
‘나의’ 얼굴로
그 쾌감과 자신감을 맛보길, 진정 원해요.

배우 #권휘안 을 담았습니다.

“그래도 될까요?”

“네. 더 멋져요.”

얼굴을 찍는다는 것은, 제게 그런 감정적인 설득의 과정이예요.
특히 처음 <배우 프로필>을 찍는 분들에게는요.

2시간이 지난 후 
배우 권위안이 뭔가를 포기하고(?) 
얼굴에 힘을 빼네요.
그리고 말에 집중하기 시작하네요.

카메라를 향해, “배우, 권휘안이예요.” 라고.

셔텨를 누를 때 어떤 느낌이 오죠.

휘안씨, 
이 좋은 얼굴로, 
당신은 세상의 선택을 받을 거예요.
아니 더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당신이 세상을 선택한 거예요.

내 얼굴로 맛 봐야 할 자신감을 맛 볼 권위안을
응원합니다.

배우 김명진을 세이큐 스튜디오의 오아시스에 담궜습니다!

황인원 시인은 

자신이 세상을 보는 방법을

오아시스 OASIS 라고 했어요.

 

시인은

관찰하고 observe

질문하고 ask

귀담아 듣고 listen

그렇게 통찰력을 얻어 insight

세상에 놀라움을 준다고. surprise

 

그래서 OASIS !

 

세상에!

사진을 하며 

사진도 시가 된다, 믿었는데, 그 믿음이 맞네요.

 

세이큐도 그렇게 당신을 담습니다.

 

뚫어져라 보고요

묻고요

듣고요

그러다 뭔가 꽂혀, 그렇게 당신을 담아

당신을 

풋!  하게 하고요

당신을

아~하게 하지요.

 

제가 시인인가요?  ^~^

 

황인원 시인의 오아시스를 마신 덕분에

그래도 내가 나의 오아시스로 사람을 보고, 담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

행복했네요.

 

 

그렇게

배우 #김명진을

세이큐의 오아시스에 담궜습니다.

 

감사하게도, 

김명진은 기분좋게 “아~” 해 줬어요.

 

이맛에

합니다.

배우 #박주현 의 변화를 보고합니다.

작년 9월 5일 얼굴을 담았던
배우 박주현을
<햍 Hat 햇햇>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7개월 반, 만이네요.

7개월 반, 만에 박주현이 변해서 돌아왔습니다.

뭐가 변했냐구요?
그 변화를, 어떻게 알았냐구요?

눈에 보이는 변화도 있었어요.
10 KG 가까운 살을 태워 공기 중으로 떼어 냈고
네, 피부도 몰라보게 좋아졌어요.

하지만 제가 주목한 변화는 이거예요.

전 배우의 얼굴을 담으며
많은 질문을 던져요.

예를 들면, 이런 질문.

“요즘 자신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뭐예요?”

그때 박주현의 답.
“내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지?” 였어요.
그 답에 자연스레 박주현의 다급함이 보였었습니다.

오늘 박주현이 답.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네요.

와아~~~

질문이 변했어요.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질문이, 
박주현의 변화를 드러내요.

이젠, 투 두 리스트 TO TO LIST 가 아닌 
다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했어요.

그 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 박주현의 얼굴을 이번에 다시 담았습니다.

맞네요.

다급함 대신 편안함.
일을 찾는 조급함 대신 나를 찾는 넉넉함.

그러니, 좋을 수 밖에, 당신의 얼굴!

세이큐 스튜디오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주현씨.

배우 박주현을 응원합니다.

스스로 사라지지 않을 거야! - 배우 #박명희

지금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사라지지 마세요.

그들이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볼 때까지
함께 기다려요.

믿어 봐요.
퇴장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누군가는 나를 기어이, 봅니다.

당신이 그랬잖아요.

배우 박명희가
고개를 들어
세이큐, 봐 준 것처럼.

우리 스스로 사라지지 마요.

세이큐 스튜디오 봄 이벤트 을 시작합니다!

오늘 
세이큐 스튜디오 봄 이벤트
<햍 Hat 헷헷>
첫 촬영이 있었습니다.

배우 #나규진.

모자 쓰고 오랬더니 퐈이바 쓰고 왔네요.
애마, 클래식 스쿠터 스코마티 딱, 타고 왔네요.

센쓰, 쩔어.

촬영 시작.

#1. 봄이다, 를 외치다!
나규진은 
“봄이다, 힘내자!”는 마음을 담아 
카메라를 향해
“봄이다!” 외쳤습니다.

#2. 봄주문, 을 외우다!
나규진은
간절한 소원을 담아
봄~보리, 봄, 봄, 보옴 보리 보옴, 이라는
알 수 없는 주문을 되뇌인 후,
“나규진은 더 잘 생겨진다, 더 잘생겨진다!”고
카메라를 향해
봄주문을 외웠습니다.

#3. 봄결심, 을 심다!
나규진은
1월 1일의 결심을 다시 꺼내
카메라를 향해
봄결심을 심었습니다.
“필살기를 준비하자!”
(그거 뭐냐고 물으니, 
끝내 대답 안 했어요.
제 느낌으로는 
그냥, 일단, 필살기가 있었으면 하는
봄주문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 햍헷헷, 을 외치며 기념 촬영 한 컷!
32살 나규진은
43살 세이큐와 
어깨동무를 하고
12초로 세팅된 카메라를 향해
12초 동안
햍헷헷, 계속 햍헷헷, 하고 웃었습니다.

멀쩡한 성인 남자 둘의 요상한 햍헷헷~하며 웃는 소리가
스튜디오 밖으로 밖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렇게 
<햍 Hat 헷헷> 첫 촬영을
<햍 Hat 헷헷> 스럽게 잘 마쳤어요.

얼마나 햍헷헷 거렸는지
허파에 봄바람 가득 들어 왔네요.

재미에 행복.

나규진, 고마워요! ^.^

 

배우 #이지혁 - 당신 때문에 기분좋~게 맥도널드! ^^

배우 이지혁에게 반가운 소식이 왔습니다.

맥도널드 CF 에 출연했고, 그 광고가 방영된다는 소식이었어요.

누구에겐 작은 소식이지만, 우리에겐 빅 뉴스죠.

봄을 출렁이게 하는 이 기쁜 소식.

아는 것이 힘이 아니라, 
아는 것을 의심하는 것이 진짜 힘인 것 같아요, 
라고 말하는 배우입니다.

벽돌 한 장 한 장 얹는 마음으로 하루와 오늘을 사는 배우예요.

결국, 그는 자기 집을 지을거라 믿습니다.

오늘 저녁은, 
이지혁 때문에, 
맥도널드에서 기분 좋게 골든 에그 치즈버거 세트 먹을랍니다. ^^

이지혁을 응원합니다.

#연금술사 #파울로코엘료 의 방법으로 #배우프로필 찍는 법을 공개합니다!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 Paulo Coelho가 
글쓰기에 대해 이런 말을 했어요.

“글쓰기는 지성과 교양을 드러내기 위함이 아니다.
글쓰기는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와 ~

얼굴 찍는다는 것,
배우 프로필 찍는다는 것,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내 얼굴로 나를 쓰는 거잖아요? 

이렇게 말해 볼까요?

얼굴을 찍는다는 것은
내 ‘생김(외모)’만을 드러내기 위함은 아니다.
얼굴에 내 가슴과 영혼을 보여주면서
세상에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지성과 교양, 생김과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건 아니에요.
그것만 쓰고
그것만 보여 주려고 할 때
재미도 없고
매력도 없다는 거죠.

본질, 내 가슴과 영혼에 집중할 때 그건 저절로 써지고 담기네요.

배우 #박상휘 가 그랬습니다.

배우를 만드는 핵심은 재능이 아니라 의지임을 믿고,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탁 풀려나가는 실마리를 잡게 될 줄 믿고,
그렇게 
박상휘의 얼굴에 
박상휘의 가슴을 얹어 담았네요.

이, 느낌!

순간
박상휘도
세이큐도
파울도가 된 황홀한
순간.

그리운 사진관, 세이큐 스튜디오라니! 영*광*입*니*다!

어제 
2015년 11월 24일에 얼굴을 담았던
김경석에게 “햍 Hat 헷헷” 이벤트 안내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고 답장을 받았어요
저역시 안부를 전했어요.
다시 온 답장.

“그리운 사진관에도 가보고 싶구요 ~ “

아!

그 답장을 읽을 때 저는,
그 마음을, 어떻게 그 마음을 표현해야 할까요?

울컥하며 황홀하게 행복했고 김경석이 그리웠습니다!

얼굴을 담으며 3시간 남짓 머물던
이 공간과 이 사람이
그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니!

사실 저는 정말 
그런 스튜디오를 꿈꿨는데,
그런 꿈이 이렇게 홀연히 이뤄졌네요.

미국에서 32의 늦은 나이로
“사진하다”를 시작했을 때
“사진하다”가 이 정도로 “행복하다” “감사하다”가 될 줄 몰랐습니다.

경석씨, 고마워요.

그립네요, 봄에 봐요, 세이큐 스튜디오에서!

송강호의 방법으로, 1천만 명이 수긍하는 얼굴 찍는 법

김혜리가 송강호에게 물었습니다.

“배우 수업에 들어가면 
누구나 자기를 표현하기 위해 
처음 제거해야 할 억압이 있을 텐데요,
송강호 씨에겐 무엇이었나요?”

송강호가 대답했습니다.

“모든 배우가 넘는 최초의 문턱은
<남이 내 모습을 어떻게 봐줄까?>
라는 자의식에서 탈피하는 거예요.
내가 무슨 짓을 하건 
이것이 내겐 정답이고 절실한 행위라고 믿으면
1천만 명이 수긍하는 연기가 나오지만,
남의 눈을 의식하면
그 순간 바로 앞에 앉은 단 한 사람도 설득을 못 해요.”

세이큐 스튜디오.

얼굴도 마찬가지더군요.

배우인 당신의 얼굴을 담기 위해
당신에게 99가지 질문들을 던지고
촬영 전 몸과 마음으로 워크숍을 함께하고,
다시 만나 “말하는 얼굴 Visage Parlent” 이라는 방법으로 촬영하고,
이 모든게 
결국, <남>을 떠나 <나>에게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고 방법이죠.

배우 박병길의 얼굴을 담았습니다.

박병길이 송강호가 말한 그 자의식을 완벽하게 제거했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 하나.
시작했다는 겁니다.
남을 떠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나를 찾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 시작에서 만난 박병길과 박병길의 얼굴.

시작만으로도 이렇게 멋진데
정말 그 자의식을 제거한다면, 그의 얼굴은 얼마나 더 멋져질까요?

송강호 형님도 처음부터 그랬겠습니까? ^^

배우 박병길을 응원합니다.

“남이 내 모습을 어떻게 봐줄까?”라는 생각을 버리고
“내가 내 모습을 집중해 볼 수 있게”
그래서
“나”를 담을 수 있게
더욱 정성을 더하겠습니다.

세이큐 스튜디오.

 

가만히 있을 수 있는 게 힘, 거기서 매력이 시작됩니다! - 배우 #양은호

배우 양은호가 6개월 만에 다시 세이큐 스튜디오를 찾았습니다.

양은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찍고 싶어요.
그때 최선을 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을 의식하고, 계속 ‘무엇’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얼굴에 들어가 있는 힘이 보였어요.
나도, 남도 불편하게 하는 힘.
마치 내 연기처럼.”

“다시 찍고 싶어요.
가만히 나를, 내 얼굴을 놔 두고 싶어요.
일단 가만히.”

“다시 찍고 싶어요.
그때는 왜 가만히 있는 게 그리 불안 했을까요?”

“다시 찍고 싶어요, 가만히.”

놀랐습니다.

양은호는 
양은호의 얼굴을 공부하며
양은호를 결국에 알았네요.

겨우내
그렇게
얼굴을
자신을
봤네요.

그렇게 말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얼굴이 편안해 보였습니다.

양은호는 
바램대로 
가만히 있는 얼굴을
가만히 담았습니다.

그 얼굴이
그도 좋고
나도 좋았습니다.

양은호는 그렇게 도약했네요.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게 집중하며 가만히 있을 수 있을 때
나의 매력이 시작된다는 것, 드디어 알았네요!

은호씨의 다음 얼굴이 기대되네요.

배우 양은호를 응원합니다.

 

거품없이 웃을 수 있는 힘 : 배우 #장준구

웃는 얼굴.

두 종류가 있더군요.

웃음에 거품이 있는 얼굴.
웃음에 거품이 없는 얼굴.

카메라 앞에서
웃으려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여쭤 봤어요.

“죄송한데, 왜 웃으세요?”
“죄송한데, 왜 웃으려고 하시는 거죠?”

“네? 웃어야 될 것 같아서…요.”

남의 눈과 마음에 들려 애쓰는 웃음은
싸구려 치과 광고를 보는 것처럼 불편해요.
웃는 사람도 불편하고
보는 사람도 불편하고.

그러나
‘나’가 마음에 들어
‘나’가 진짜로 좋아
말하다, 나도 모르게 나오는 웃음은 편안해요.

그 웃음은
그 사람을 궁금하게 만들죠.

만나고 싶어.

장준구는 그렇게 자신을 웃는 배우입니다.

촬영내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일관되게
편안하게
전달하네요.

그 사이 사이에 터져 나오는 웃음.

그렇게 터지는 웃음은
결국 매력도 터뜨리죠.

장준구
좋네요.

이 청춘에, 거품없이 웃을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라니!

촬영 후기 - 유현정 : 헷갈릴 때 물어볼 수 있는 어른이라니!

얼마 전에 촬영을 마친 배우 유현정에게 조심스럽게(!) 촬영 후기를
부탁드렸어요.

#세이큐스튜디오.

80% 이상의 손님들이
직접 촬영한 분들의 ‘리/얼’ 후기 및 소개로 찾아 주시죠.

그러니
세이큐 스튜디오에게는
한 분 한 분의 ‘진/짜-진/심’ 후기는
너무 중요해요.

배우 유현정이 후기를 남겼습니다.
그 후기에 제가 감동 받았네요.

부끄럽지만
그 후기를 공개해요.
그리고 내일 더 나은 세이큐 스튜디오가 되도록
노력할께요.

유현정의 마지막 말.

헷갈릴 때 물어볼 수 있는 어른이라니!

겨우, 가까스로 세월호가 올라오고 있는 지금,
그 말씀이 너무 감사하고
그 말씀에 책임 느낍니다.

좋은 사진가 전에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잊지 않을께요!

<배우 유현정의 후기 전문>

http://cafe.naver.com/actorsguild/109646

미세 먼지 날린 훅~ 날린 핑크빛 소식 - 배우 #노푸름 #한뼘사이

배우 #노푸름

달라야 하고
차이가 나야 할 것만 같은 이 세상.

노푸름에게
당신의 다름과 차이를 말해 달라고 하면,
딱히 다음과 차이를 내세우고 싶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저 진심으로 작업하려 노력해요.

그런 노푸름이
미세 먼지 가득해 답답한 노오란 오후에
생기 발랄 가득한 핑크빛 소식을 오전에 
전해 왔습니다.

대학로 대표 로맨 코미디 
#한뼘사이

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

작년 11월 4일 겨울이 본격적으로 꽁꽁거릴 때 만났었는데
노푸름은 겨우내 얼지 않았네요.

겨울에 얼지 않고 이렇게 진심으로 작업했군요!

덕분에
이 공연 소식으로
몸과 마음에 붙어 있던 미세 먼지들이 이 쏴~악 씻겨 나가네요. ^^

푸름씨의 공연 한뼘사이와 당신을 모두 응원합니다! ^^

 

최고의 멋짐은 믿음, 이라고 믿는 배우 #성준민

배우 성준민을 찍었습니다.

눈으로 볼 때는 평범해 보였는데
카메라 볼 때는 멋있어 보였어요.

뭐지?

“준민씨, 멋있다!“

“저, 멋있죠? 저도 알아요!”

경쾌하게 빵! 터지는 웃음이 
그에게
저에게
동시에
터어져
나왔습니다.

이 사람은 진짜 알고 있는 거예요.

최고의 멋짐은 바로 믿음 임을.

자기가 멋있다고 믿어야, 멋져 보인다는 사실을!

올해 목표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알릴 것 같아요! ^.^

그 선봉에 설, 배우 성준민의 얼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성준민, 멋있어, 진짜로!

배우 성준민을 응원합니다!